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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제보는Y] '아기할매' 추가 피해자..."14살 딸, 뇌병변 1급 장애" / YTN

2021-06-13 2 Dailymotion

최근 서울의 한 조산원에서 응급처치를 제때 하지 않아 신생아가 심각한 뇌 손상을 입게 됐다는 보도 전해드렸는데요. <br /> <br />문제는 피해 사례가 한둘이 아니라는 겁니다. <br /> <br />13년 전 같은 조산원에서 태어난 한 아이는 뇌 병변 1급 장애를 진단받았는데, 중1이 된 지금은 눈뜨는 것 말고는 할 수 있는 게 없는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김다연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14살 나은 양은 태어나고 반년 만에 뇌 병변 1급 장애를 진단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부모 도움 없이는 제대로 움직이지 못해 하루 대부분은 휠체어에 앉아있거나 누워있습니다. <br /> <br />밥은 배에 연결된 관을 통해 먹습니다. <br /> <br />[이상헌 / 이나은 양 아버지 : 일반 학교는 다닐 수가 없어요. 잠밖에 안 자는 애라…. 가서 물리치료도 하고 교육이 있어요. 있는데, 얘는 사실 (거기서) 자극을 받는 거죠. 시각·청각적 자극들….] <br /> <br />딸을 볼 때마다 부모는 13년 전 조산원 출산 당시가 떠오릅니다. <br /> <br />검붉은 몸을 축 늘어뜨린 채 나온 딸. <br /> <br />울음소리마저 내지 못할 정도였는데, 원장은 엉뚱하게도 아기 발가락을 바늘로 찌르거나 몸을 접었다 폈다 했을 뿐입니다. <br /> <br />한 시간 만에 겨우 옮겨진 병원에선 뇌 손상이 심각해 마음의 준비를 해야겠다는 말까지 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부모는 원장에게 사과와 보상을 요구했지만, 운이 안 좋았을 뿐이라며 지금은 10원 한 장 없으니 나중에 주겠다는 무책임한 답만 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상헌 / 이나은 양 아버지 : '10원 한 장 없다. 다음에 오면 뭐 얼마씩 줄게' 이런 식인 거예요. 너무 어이가 없잖아요.] <br /> <br />이후 부모는 법정 다툼을 시작했고 원장에게는 무면허 의료행위와 업무상 과실이 인정돼 벌금 7백만 원형이 내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사건 발생 5년 만에 내려진 법원의 판결. <br /> <br />딸에게 평생 장애를 안긴 대가가 고작 벌금 몇백만 원이라는 현실에 부모는 울고 또 울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은 인터넷에서 커뮤니티를 운영하며 비슷한 피해 사례를 수집해 관련 내용을 공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상헌 / 이나은 양 아버지 : 벌금형으로 끝나버리니까 너무 허무한 거예요. (주위에서) 다 징역형 된다고 했는데. 자괴감이 매우 컸어요. 저는 끝나지 않은 싸움이라고 생각해요.] <br /> <br />보시다시피 조산원은 계속 자리를 지키고 있습니다. 아이 부모는 또 다른 피해 사례가 나오진 않을지 걱정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다연[kimdy0818@ytn.co.kr]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※ '당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10614050023610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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